현대차-UNDP, ‘지속가능한 발전’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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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제 해결 등 공동사업 추진… 집단지성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왼쪽)이 15일 아힘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과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에 함께 나서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왼쪽)이 15일 아힘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사무총장과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에 함께 나서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지구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다양한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UNDP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솔루션 창출 및 현실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 체결에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아힘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계기로 ‘포 투모로’(for Tomorrow·내일을 위해)라는 이름의 공동 사업을 시작한다. 포 투모로는 교통, 주거, 환경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지구촌 여러 사람들의 집단지성을 모으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포 투모로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국제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다.

현대차가 이번 협약에 동참한 건 현대차의 브랜드 청사진 ‘인류를 위한 진보’와 유엔이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가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구촌 구성원 간의 협업과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인류를 위한 진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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